한보그룹이 수서택지와 관련, 국세청이 증여세 84억원을 부과한데
불복, 작년 12월 감사원에 제기했던 심사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보주택과 한보철강은 작년의 "5.8
부동산대책"에 따 라 자진신고한 수서지구내 제3자명의 부동산 2만6천평에
대해 증여세 84억원이 작년 11월에 과세되자 이에 불복, 12월 20일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한보에 대한 증여세 과세가 정당하다는 의견서를
지난 1월 감사원에 제출했으며 한보측은 그뒤 지난 2월13일 심사청구를
자진철회한 것으로 밝 혀졌으며 이는 한보주택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주택은 지난 4일 서울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이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조세채권도 다른 일반 채권.채무와 마찬가지로 동결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