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개입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지자제 기초의회 선거를
앞둔 요즘 대전지역에서는 일부 정당이 입후보 예상자들을 상대로 입당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지역 정치인과 시민들에 따르면 오는 26일로 확정된 기초의회 의원
선거를 앞둔 요즘 이 지역 민자당 지구당에서 출마 후보자 등에게 선거때의
각종 지원을 약 속하며 입당을 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후보 지망생들이 여당에 입당할 경우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정당의 경우 곧 있을 14대 총선때 입당자를 조직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입후보 예상자들은 이번 선거에 조직력이 있는
지구당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맞물리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시.충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공고된 이후에는 이같은
정당 개입 사항이 위법으로 적발된다" 며 "앞으로 정당 개입등 탈,불법
사안에 대해 철저히 지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