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원유도입단가가 국내기준 유가 19.4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동자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나 1월중순이후 유가하락이 이달
중순께 도착분원유부터 집중 반영돼 이달중 국내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19달러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원유도입단가는 지나 1월 26.39달러였고 지난달에는 21.78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원유도입단가하락으로 지난달까지는 정유업계에 대한 가격
차이만큼의 손실보전이 발생했으나 이달부터는 반대로 석유사업기금의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는 유가완충자금이 바닥나 지난 1,2월의 손실금액 3천
8백억원을 보전받지 못하고있어 실제로는 이달이후 석유사업기금의
납부액을 미보전분에서 감액하는 형식으로 징수하게 된다.
정유 5사의 지난달 원유도입량(통관기준)은 3천9백89만배럴로
추정돼 월평균도입량보다 9백만배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자부와 업계는 오는 11일 OPEC 13개회원국의 석유상들이 참가하는
감사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유가가 달라질수도 있어 앞으로의
석유사업기금징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