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인천지역의 문구류값이 최고 50%나 올랐다.
8일 문구류 업계에 따르면 대나무로 만들어진 자의 경우 지난해말
1백원이던 것 이 1백50원으로 50% 오른 것을 비롯, 2천5백원 하던
크레파스(30색)는3천원으로 20% , 연필(1타스)도 1천2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 25%,필통은 1천5백원에서 2천원으로 33% 가 각각 올랐다.
더욱이 1백원짜리 노트는 아예 문방구에서 팔지도 않으며, 노트의
매수가 많고 지질이 좋은 고가품만을 팔아 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또 노트의 매수를 종전 30장에서 25장으로 줄여 놓고 값은 종전과 같이
받고 있 어 사실상 값을 인상한 셈이다.
지우개등 다른 문구류 대부분도 인상됐거나 양을 줄여 종전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문구상 김모씨(36.인천시 중구 인현동)는 "새학기 들어 문구류값이
평균 20-30% 올랐으며 값이 종전과 같은 경우 양과 질이 떨어져 사실상
인상된 셈이라면서 종전 값만 믿고 문구류를 사러 왔다가 되돌아가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