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45기 졸업및 임관식이 8일하오 해군사관
학교 연병장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 이종구국방부장관,
정호근합참의장, 김종호 해군참모총장등 군 고위관계자, 가족.친지등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은 이홍정소위(21.철원고졸),국무총리상은
지문섭소위 (21.전남 덕진고졸),국방부장관상은 조영수소위(23.제주 남주
고졸),합참의장상은 황선우소위(22.서울고졸)가 각각 받았다.
*** 노대통령 해사졸업식 치사 ***
노태우 대통령은 8일 하오 "우리의 굳건한 안보역량으로 저들이 어떠한
도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북한은 허망한 꿈을 버리고
현실적인 노선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만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이 열리며 통일의 길도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 지킬힘 있을때 평화유지 가능 ***
노대통령은 이날 해군사관학교 제45기 졸업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최근 걸프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땅의 평화도 우리에게
그것을 지킬 힘이 있을때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 해군은 과학기술전,
정보통신전, 고도의 입체전에 대응하여 전략전술, 장비와 체제를 현대화해
나가야 하며 더우기 우리가 세계의 중심국가로 나아감에 따라 우리 해군은
대양해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