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8일 "걸프전 종전후 미국의 쌍무적 통상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있으나 미국은 그럴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그레그대사는 이날 상오 경제기획원으로 최각규 부총리를 방문, 한국이
걸프전에 의료진과 수송단을 파견해 준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걸프전에서의 협력을 계기로 양국간 유대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제, "미국은 일본이나 소련보다는 한국을 경제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전남지역등 한국이 추진중인 지역개발사업에도 미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부총리는 이미 약속한 다국적군및 걸프인접국지원계획 (5억달러)
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하고 양국간 통상현안과 관련해 불필요한
마찰이 일지않도록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