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첫 시도한 중기채(MTN)발행성공은 올해 우리나라 은행
들의 뉴욕자본시장 진출에 밝은 전망을 남겼다.
산은은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4일부터 3일동안 뉴욕금융시장에서
모두 4억1천만달러의 중기채를 발행, 예상외의 성공을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이 당초 예상했던 1억달러의 발행계획을 초과,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
할수 있었던 것은 발행시점을 잘 선택했기 때문이다.
미국기업등 MTN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구상했던 기업들은 걸프전쟁추이와
미경기동향을 고려, 그동안 사채등의 발행계획을 보류해 왔다.
그러나 산은은 걸프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시장에 진출, 당초계획을
훨씬 초과 발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