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국무총리는 11일 승용차10부제 운행과 관련, "이 제도는
걸프전 발발을 계기로 시행된 것이지만 단순히 유류절약차원
보다는 우리에게 필요한 과소비 억제등 절약정신의 생활화에 필요한
것이므로 이를 계속 실시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민들의 불편을 고려, 휴일에 10부제를 해제하는 문제등
이제도의 보완책을 교통부 서울시등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걸프전을 계기로 조성된
근검절약분위기가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거듭 밝히고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10부제운행은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제도의 보완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노총리는 "일요일이나 공휴일의 경우 차량운행이 적고 가족단위의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10부제로 제한하는 것이나 전날 차를 갖고
나와 새벽까지 일하고 귀가할때 10부제에 걸려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교통부, 서울시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