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의 품질수준은 선진국과 대등했으나 설계기술의 부족으로
신규제품 개발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제품의 경우는 디자인의 창의성이 부족하며 특히 마무리가
우수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진청이 11일 관련기관및 업체등 36개 기관이 추천한 1백99개 품목중
외국제품과 비교평가가 가능한 94개 품목에 대해 기술수준을 평가한 결과
밝혀졌다.
공진청은 이들 품목에 대해 국립공업시험원과 연구기관 학계및 업계
전문가 4백35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품목별 기술체계를 분석하는
동시에 11개 기술선진국의 제품을 확보, 이들 품목과 비교평가를 했다.
평가결과 자동차부품의 품질수준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이었으나
일부품목의 품질이 균일치 못했으며 설계기술의 부족으로 제품개방
능력이 부족했다.
전기 전자부품은 가공기술의 미흡으로 품질수준이 다소 미흡했으며
특히 더미스터적외선센서 세라믹칩 콘덴서등의 경우 제조공정의
노하우 부족으로 외산에 비해 품질수준이 뒤떨어졌다.
기계요소부품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설계기술
제조가공기술의 미흡으로 정밀도와 내구성및 제품개발능력이 부족했다.
또 화학제품의 일반적 기술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했으나 설계/
신소재개발기술및 특수용도의 제품 생산기술등이 경쟁상대국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금속제품 생산기술은 용해 제강 원소첨가 조질압연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열세이나 단조 압연 주조등에서는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대일수출유망상품중 섬유제품은 염색견뢰도등 이화학적 품질
수준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디자인의 창의성이 부족하고 마무리
상태가 우수하지 못했으며 전자제품 역시 디자인 편리성 다기능화
면에서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공정의 자동화가 선진국에
비해 떨어졌다.
또 생활용품은 제품의 성능및 위생성등은 선진제품괴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표면처리 마무리및 편리성 기능의 다양성등에서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