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서울 종로구 제동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청사 신축기공식에 참석, "헌법재판소는 지난 2년 반동안 최고
헌법기관의 하나로서 이 땅의 민주발전에 새로운 영역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민주헌법의 감시자로서 자유 민주주의 헌법질서를 안정시키는
헌정체제의 든든한 기둥으로서 그 값진 사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참다운 민주주의는 단순히 제도로서 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의 법과 질서가 제대로 설때 이룩될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새 헌법에 따라 헌법보장기관으로 헌법재판소가
설치된 것은 이시대 민주주의 의지를 말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헌법의 수호기관, 국민 기본권의 보장기관으로 진정한 법치사회를
이루는데 큰 공헌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