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비롯 97년 동계아시안게임, 98년
또는 2002년 하계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88올림픽이후 국내
스포츠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 [국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
과 열기조성등을 위해 동.하계아시안게임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동계아시안게임의 경우 95년 북한에서 열릴 삼지연대회가 원래 93년에
개최될 예정이었기때문에 4년주기가 그대로 적용될 경우 97년에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게 되며 한국이 바로 이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것.
박장관은 또 98년 하계아시안게임이 태국의 국내사정으로 반납될 경우
이를 유치하겠으며 이것이 안되면 2002년대회를 86대회에 이어 두번째
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장관은 최근 남북체육교류와 관련, 앞으로는 국가대표팀등 엘리트선수
들의 교류이외에 남북대학팀들의 상호교환경기등 민간차원에서의 체육
교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