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은 13일 주총에서 현안인 증자문제가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자체순익만으로 경영합리화계획을 세우는등 자구책을 마련키로
했다.
연철은 이날 주총에서 86년부터 주총안건으로 들어간 증자문제를
정관변경의 관건에 포함시켰으나 대주주(동국제강및 권철현씨)들의
의견이 맞서 이를 철회함으로써 앞으로 증자문제를 더이상 거론치
않기로 했다.
연철은 증자가 백지화됨에 따라 지난해 순익 88억원을 설비합리화에
전액 투자키로 했다.
연철은 지난해 경영이 흑자로 돌아섰고 외형도 1천7백81억원이 늘어난
4천2백11억원에 달해 매년 1백억원 정도의 투자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철은 이같은 자체투자로 컬러강판제품의 생산능력을 92년말까지
지금보다 2백증가한 2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철은 또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책정, 미 BIEC사와 기술제휴로
생산하고 있는 갈바률강판의 품질을 더욱 높여 시장점유율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