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본재분야인 일반산업기계류의 수주액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제조업부문의 공장자동화등 설비투자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1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일반산업기계 수주액은
해외수주 6백63억원을 포함, 4천5백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7%가 증가했다.
특히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운반하역기계의 수주액은 6백44억3천8백만원
으로 전년동기 대비 67.8%가 늘어났으며 자동화기기도 1백23억9천1백만원
으로 24.4%가 증가 했다.
또 금속가공기계도 5백7억8천8백만원으로 77.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동력구동공구도 31억1천3백만원으로 57.9%가 늘어났다.
최근들어 인력난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게차도 1백78억4천2백
만원으로 25.8%가 늘어났으며 건설.광산기계도 6백34억2천만원으로
24.4%가 증가했다.
한편 대단위 석유화학단지의 공사로 화학기계의 수주도 4백8억7천5백
만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백71.6%의 큰 폭 증가율을 보였으며 건설
성수기를 앞둔 냉동및 공기조절기계도 4백20억7천9백만원으로 34.5%가
늘어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은 일반산업기계류 수주의 큰 폭 증가는 걸프사태에도
불구, 인력난 해소와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제조업계의
공장자동화등 생산 설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반해 걸프전쟁 발발 이후 급격한 내수감소 현상을 보인
수송기계부문의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7천5백43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기계류 전체 수주액은 1억4천3백55억3천9백
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증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