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급등...증권사 단기자금 수요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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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이달말로 임박한 결산을 앞두고 이익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단기자금을 대거 끌어다 회사채인수 등에 사용하는 바람에 시중의
실세금리를 급등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시의 장기침체로 25개 증권사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 증권사는 적자탈피를 위해서는
회사채발행 주선실적을 대폭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 회사채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에 따른 자금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달의 경우 전체 회사채 발행예정물량을 1조3천6백억원의 50%를
증권사가 떠안 아야 하나 현재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이중
대부분을 단기자금시장에서 끌 어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달중 적어도
5천-6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단자사에서 차 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채발행주선에 따르는 증권사들의 자금부담은 금주에만 2천3백-
2천4백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 14%
수준이었던 비은행 금융기관간 의 하루짜리 콜금리가 이번주에 들어서자
마자 15.5%선으로 뛰어오른데 이어 13일에 는 17.5%까지 치솟았다.
특히 증권사들이 결산때까지는 표면금리와 시장수익률과의 차이를
손해로 감수 하면서까지 보유회사채를 처분할 입장이 못되기 때문에 1-
3개월의 비교적 장기자금을 원하고 있으나 은행권이 최근에는 한국
은행의 통화관리 강화방침 때문에 신탁자금 등의 공급규모를 대거
축소하고 있어 연19.5%의 금리를 주고도 자금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심지어는 "꺽기"(양건)를 통해 20% 이상까지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일부 대형증권사는 주식거래 약정고를 높이기 위해
상품주식을 무리하게 떠안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자금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형편 이다.
한 단자사의 관계자는 "이번주로 접어들면서 부터 증권사들의 장단기
자금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중형 이상의 증권사는 회사마다 5백억원
안팎의 자금을 빌어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고 "증권사들이 통상
15일 이내의 단기자금과 1-3개월의 장기자금을 절반정도씩 빌어써왔으나
최근에는 장기자금이 워낙 달려 금 리가 연 20%를 웃돌고 있으며 적어도
내달초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기자금을 대거 끌어다 회사채인수 등에 사용하는 바람에 시중의
실세금리를 급등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시의 장기침체로 25개 증권사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 증권사는 적자탈피를 위해서는
회사채발행 주선실적을 대폭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 회사채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에 따른 자금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달의 경우 전체 회사채 발행예정물량을 1조3천6백억원의 50%를
증권사가 떠안 아야 하나 현재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이중
대부분을 단기자금시장에서 끌 어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달중 적어도
5천-6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단자사에서 차 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채발행주선에 따르는 증권사들의 자금부담은 금주에만 2천3백-
2천4백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 14%
수준이었던 비은행 금융기관간 의 하루짜리 콜금리가 이번주에 들어서자
마자 15.5%선으로 뛰어오른데 이어 13일에 는 17.5%까지 치솟았다.
특히 증권사들이 결산때까지는 표면금리와 시장수익률과의 차이를
손해로 감수 하면서까지 보유회사채를 처분할 입장이 못되기 때문에 1-
3개월의 비교적 장기자금을 원하고 있으나 은행권이 최근에는 한국
은행의 통화관리 강화방침 때문에 신탁자금 등의 공급규모를 대거
축소하고 있어 연19.5%의 금리를 주고도 자금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심지어는 "꺽기"(양건)를 통해 20% 이상까지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일부 대형증권사는 주식거래 약정고를 높이기 위해
상품주식을 무리하게 떠안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자금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형편 이다.
한 단자사의 관계자는 "이번주로 접어들면서 부터 증권사들의 장단기
자금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중형 이상의 증권사는 회사마다 5백억원
안팎의 자금을 빌어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고 "증권사들이 통상
15일 이내의 단기자금과 1-3개월의 장기자금을 절반정도씩 빌어써왔으나
최근에는 장기자금이 워낙 달려 금 리가 연 20%를 웃돌고 있으며 적어도
내달초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