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포경찰서는 14일 중국에 살고 있는 외삼촌으로부터 생아편을
건네받아 제약회사등에 팔려던 전영진씨(35.목욕탕업.동작구상도4동현진
빌라203)등 3명을 붙잡아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전씨의 외삼촌 이철호씨(50.흑룡강성거주)등 2명을 수배했다.
전씨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모국을 방문한 외삼촌 이씨로부터"생아편
판매할 곳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생아편 4백g(시가 5천만원상당)을
넘겨받아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명훈씨(37.강서구방화동271의2)등을
통해 제약 회사등에 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전씨의 외삼촌 이씨는`한국에 생아편을 가지고 가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교포의 말을 듣고 흑룡강성의 자택을 팔아 생아편
6백g을 구입해 지난해 5월 입국,2백g은 경기도 평택의 친척에게,4백g은
전씨에게 넘겨주고 판매를 부탁한뒤 지난해 6월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명현씨는 지난해 12월말 대구 모호텔에서 30대 여자로부터 현금
2백만원을 주고 히로뽕 5g을 건네받아 구속영장이 신청된 윤영수씨(38)등
7명과 주사기를 이용,팔에 주사하는등 작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호텔등을 전전하며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주사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