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기지 시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미8군 골프장이
오는 6월1일 폐쇄되고 내년 6월말 이전에 국방부에 반환된다.
국방부는 15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419 남성대에 건설중인 대체
골프장(18홀)이 이달말 완공, 6월1일 개장하고 이날자로 폐쇄되는데 따라
시설 조정및 이전이 끝나는 내년 6월말 이전에 9만여평의 미8군
용산골프장을 되돌려 받게 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용산골프장 부지중 9천6백여평을 서울시에 매각해
받은 2백억원으로 남성대 대체골프장 신설공사를 해왔으며 이중 일부를
골프장시설 이전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는 96년까지 주한미군 용산기지의 대부분을 이전키로
지난해 미국측과 합의하고 이전사업을 전담할 용산계획 사업단 을 최근에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