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대한 특혜관세제도(ASTP)
를 내년 7월부터 축소, 2천년까지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 상공부에 따르면 호주는 지난 12일 산업개편계획에서 내년부터
이들 아시아 4개국에 대한 특혜관세율을 동결하고 일반관세율은
점진적으로 내려 특혜관세와 차이를 줄여 궁극적으로 특혜관세제도를
폐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상공부는 미국과 EC 등이 이미 한국에 대한 특혜관세(GSP)수혜를
졸업시켰기 때문에 호주의 이러한 조치는 예상했던 것이며 수출업계가
대응할 기간이 충분하다고 전제, 수출업체들이 이 기간에 가격경쟁력
약화를 상쇄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