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하오 6시30분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원길서울대
총장등 13개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재봉국부총리를 초청,간담회를
열고대학의 당면과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각 대학의 총장들은 사립대학의 재정난 해결과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대학의 자율화 확대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사립대학 총장들은 사학의 재정난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저해 있다고 지적하고 사립대학 운영비의 1%에 불과한 구고
보조액을 최소한 10%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장들은 또 양적 발전에만 치우쳐 있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 기업이 대학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길도 열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총리는 총장들의 재정지원 확대요청에 대해 "나라살림이 어렵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다만 이공계학과의 대학정원증원등 첨단학과의
육성 문제는 각 대학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총리는 또 대학의 인력양성에는 비생산적인 부분도 없지않다고 밝히고
대학의 인력양성이 국가의 이익과 부합되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