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련 경제 전망 매우 비관적...월스트리트저널 보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련 경제의 앞날이 매우 비관적이며 조만간 파국에 직면할는지
모른다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15일 소련의 몇몇 경제전문가들의 예측과
전망을 종합, 소련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모스크바발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우선 한나라 경제발전 혹은 퇴영을 가늠하는 주요지표가 되는
국민총생산(GNP) 예측이다.
소련 정부의 경제계획을 입안하는 부서의 한 경제분석가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소련의 GNP는 11% 줄 것이며 중공업분야는 25%의 생산 감소,
농업분야도 10%가량 생산이 줄어들 전망인데 특히 농업분야의 생산 감소가
소련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저명한 경제학자 니콜라이 슈멜로프씨의 GNP 감소
전망은 더욱 심각하다.
작년보다 4분의1(25%) 가량이나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이고 특히
농업 생산의 감소 추세가 현재처럼 계속되면 많은 국민들이 기아현상에
부닥칠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가축 특히 소의 떼죽음, 경작지 감소가 국민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는 그런대로 살아 견디겠지만 내년엔
진짜 기근이 소련을 엄습할런지 모른다"고 내다본 것으로 저널지는
밝혔다.
다른 경제지표들도 소련 경제의 현실이 매우 어려움을 알린다.
소련 정부의 한 경제분석가는 3월의 소련 인플레가 정부통계로도
7%나 된 것으로 밝혀 물가문제가 심각함을 알리고 있으며 올해 예산 적자
도 18- 20%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더우기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 등 소련 지도층이 일관된 경제정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크렘린 당국이 과연 소련 경제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는게 저널지의 분석이다.
그러나 소련 경제의 이같은 어두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방
기업가들 및 외교관들은 크렘린 당국이 그들이 당초 설정한 경제개혁(특히
시장경제를 향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련
경제의 앞날이 비관적이라고만 보기에는 너무 복잡한 사정들이 얽혀
있다고 말해 아직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저널지는 전했다.
가령 다음 달부터 실시될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은 소련 경제의
주름살을 조금이나마 덜게 할 긍정적 요인으로 소련내 경제전문가들 및
기업가들은 관측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은 소련당국이 경제정책에 관한
확고한 이념적 방향 정립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혼란이
닥칠지 모른다는 우울한 예측을 하고 있다고 저널지는 보도했다.
모른다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15일 소련의 몇몇 경제전문가들의 예측과
전망을 종합, 소련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모스크바발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우선 한나라 경제발전 혹은 퇴영을 가늠하는 주요지표가 되는
국민총생산(GNP) 예측이다.
소련 정부의 경제계획을 입안하는 부서의 한 경제분석가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소련의 GNP는 11% 줄 것이며 중공업분야는 25%의 생산 감소,
농업분야도 10%가량 생산이 줄어들 전망인데 특히 농업분야의 생산 감소가
소련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저명한 경제학자 니콜라이 슈멜로프씨의 GNP 감소
전망은 더욱 심각하다.
작년보다 4분의1(25%) 가량이나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이고 특히
농업 생산의 감소 추세가 현재처럼 계속되면 많은 국민들이 기아현상에
부닥칠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가축 특히 소의 떼죽음, 경작지 감소가 국민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는 그런대로 살아 견디겠지만 내년엔
진짜 기근이 소련을 엄습할런지 모른다"고 내다본 것으로 저널지는
밝혔다.
다른 경제지표들도 소련 경제의 현실이 매우 어려움을 알린다.
소련 정부의 한 경제분석가는 3월의 소련 인플레가 정부통계로도
7%나 된 것으로 밝혀 물가문제가 심각함을 알리고 있으며 올해 예산 적자
도 18- 20%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더우기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 등 소련 지도층이 일관된 경제정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크렘린 당국이 과연 소련 경제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는게 저널지의 분석이다.
그러나 소련 경제의 이같은 어두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방
기업가들 및 외교관들은 크렘린 당국이 그들이 당초 설정한 경제개혁(특히
시장경제를 향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련
경제의 앞날이 비관적이라고만 보기에는 너무 복잡한 사정들이 얽혀
있다고 말해 아직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저널지는 전했다.
가령 다음 달부터 실시될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은 소련 경제의
주름살을 조금이나마 덜게 할 긍정적 요인으로 소련내 경제전문가들 및
기업가들은 관측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은 소련당국이 경제정책에 관한
확고한 이념적 방향 정립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혼란이
닥칠지 모른다는 우울한 예측을 하고 있다고 저널지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