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스위스의료진의 방북에 관한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주스위스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일성북한주석이
고령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심장박동수 저하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위스 의료진의 방북도 이같은 증 세의 치료를 위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제네바주립병원의 심장병 의료팀 3명이 지난 8일
김주석의 치료를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스위스 보건당국이
사전신고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북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주제네바 북한대표부측이 스위스 의료진에 밝힌 김주석의
증세는 심장병이 아닌 단순 심장박동저하증세로 확인됐으며 이는 초보적
수준의 박동촉진장 치(PACE MAKER)만 부착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다는 게
국내 심장병 전문의들의 분석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