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민회의(의회)는 20일 쿠웨이트 합병을 무효화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국민회의가 2백50명의 의원 대다수가
참석한 특별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의회는 또 쿠웨이트 침공 5일 후인 지난해 8월7일의 쿠웨이트 합병
결정이후의 모든 후속 조치들을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라크 의회의
결정은 다음날인 8월 8일 집권 혁명평의회의 승인을 받았었다.
이에 앞서 혁명평의회는 쿠웨이트 철수 5일만인 지난 5일 "이라크
정부가 유엔결의 686호를 비롯, 유엔의 결의를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쿠웨이트 합병에 관련한 모든 법과 조치들을 철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