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오는 4월8일 룩셈부르크에서 특별정상회담을 열고
EC가 걸프위기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는 교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EC관리들이 21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EC의 이번 특별정상회담이 걸프전쟁기간중 EC의 역할부진과
회원국 상호간 접근방법상의 이견을 보인데 뒤이어 중동지역에서의 EC의
영향력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정상회담에서 걸프지역, 레바논, 키프로스및
이스라엘점령 아랍영토등 중동의 모든 문제지역에 관한 협상문제와 이
지역에 대한 무기통제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C정상들은 전후 중동지역재건을 위한 지원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 외교관은 이번 회담이 공동의 외교정책을 마련하려는 EC의
노력을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의 이번 특별정상회담은 앞서 이달초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이
제안한데 따라 열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