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1일 방미중인 나카 야마 다로
일외상과 회담하는 가운데 일본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삼도록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의하면 베이커 장관은 일-북한관계정상화협상의 진전상황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미국은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이 동북아 안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믿고 있으며 일본도 같은 인식하에서 일을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이에대해 나카야마 외상도 전적인 동감을 나타내고 일-북한문제는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해가면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두 외무장관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개발과 스커드미사일 수출문제는 걸프전쟁이후 미국 정부의
주요 관심 사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