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추방운동연합(의장 최열)은 22일 하오 서울종로구충신동 사무실에서
낙동강 페놀 식수 오염사건와 관련,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폐수방류
특별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대구, 구미지역에 조사반을 파견하고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공추련은 이날 대의원대회를 통해 "환경오염이야말로 전쟁이나
질병보다도 무서운 인류 최대의 적"이라며 "인체에 유해한 폐기물을 마구
방출시킨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진실이 규명되고 책임자의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추련은 이번 사태의 피해정도 및 정확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다른
환경, 보건의료 단체들과 함께 오는 25일 대구,구미 등 피해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하고,28일에는 폐수방류 범시민 규탄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 두산그룹 본사 찾아가 보상 촉구 ***
공추련은 23일 상오 9시40분께 지도위원 등 20여명을 서울강남구
논현동 두산그룹 본사에 보내 이번 사태에 대해 두산그룹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