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충성을 받쳐 온 이라크군
제1군단이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족 게릴라들에게 항복했으며
고도 키르쿠크는 쿠 르드족 반군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됐다고
이라크 쿠르디스탄전선의 호샤르 제바리 대변인이 22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제1군단이 항복함으로써 후세인의 정부군은 남쪽으로
1백10km 떨어진 키프리로 후퇴했으며 키르쿠크의 정유소와 공항은 현재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수천여명의 이라크 병사가 포로로 붙잡혔으며 반군들이
키르쿠크와 키프리를 잇는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고 반군들이
바그다드에서 서북쪽으로 3백60여km 떨어진 모술시 북쪽에서 이 도시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군은 경비행기와 헬기를 이용해 이 지역의 석유시설들을
파괴하고 불을 지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그다드 정부는
키르쿠크시가 반군들에게 함락 됐다는 언급은 하지않고 있다.
쿠르드족 반군들이 키르쿠크를 함락했다는 소식은 이라크 남부와
중부에서 시아 파 회교원리주의자들과 정부군과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키르쿠크를 장악한 쿠르디스탄전선은 쿠르디스탄 애국연합과
쿠르디스탄 민주당 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