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에 이어 구미공단내 (주)신성기업에서도 페놀폐수를
낙동강으로 무단방류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인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23일 이회사가 지난 8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차례나
폐수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은 사실과 지난 89년7월에는
조업정지처분을 받고도 회사를 가동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회사 대표 박윤제씨(50)와 생산부장 유민호씨(39),환경관리인
김영일씨(25)와 환경청관계공무원 2명등 5명을 22일 하오 소환 이날
현재까지 페놀폐수 무단방류혐의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회사가 두산전자와 같은 제품인 PCB(전자인쇄회로기판)를
제조하면서 페놀등 유독성화공약품을 사용한뒤 폐수를 방류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펴고있는데 이회사는 지난 89년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폐수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았다가 당국에
적발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이회사가 지난 89년7월에는 15일간 조업정지처분을 받고도
이 기간중에 공장을 가동하고 생산된 회로기판제품 가운데 불량품을
불법매립한 혐의도 밝혀 냈다.
검찰은 이같은 수사와 병행, 이날 상오 수사관을 이회사로 보내
폐수비밀배출구를 찾고있다.
이회사는 종업원 1백30명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체로 1일평균
3t가량의 페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폐수비밀배출구등 혐의점이 드러나면 회사대표등을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