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신당인 신민주연합당(가칭)은 23일하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발기인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
준비위원장에 이우정발기준비위원장(전서울여대교수)을 선출했다.
재야신당은 이날 대회에서 창준위를 발족시킴에 따라 중앙선관위에
정당등록을 마치는대로 통합대표를 구성, 내주부터 평민당측과
통합실무협상에 착수한다.
재야신당과 평민당은 통합을 광역의회 이전에 마무리짓는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있으나 4월 임시국회 이전의 <조기통합론>이 우세해 늦어도
4월중순이전에 통합 창당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대회에서 발기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92, 93년의 권력교체기에
민간정부로의 정권교체는 국민의 염원이며 민족사적 과제로서 우리는
문민정부의 수립을 위해 기존의 야당정치세력에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할 것을 촉구하며 야권통합 과 정권교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발기인들은 분배정의 실현등 경제민주화 정착 <>국민의 편에 선
도덕정치 표방 <>내각제 개헌움직임 저지 <>망국적인 지역감정 해소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는 국가간 대등한 외교관계수립 <>남북통일
추진등을 결의했다.
발기인들은 또 민주제정당및 사회단체에 보내는 메시지와 2천만
여성에게 드리는 글도 채택,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