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한반도에서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간에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지난 21일 소련을 방문한 가토우요미우리 신문
편집국장과 회견을 통해 한반도문제와 관련," 남북한간 대화의 필요성에
대한 접근방법(어프로치)에 대해서는 소련의 입장은 일본과 지극히 가깝다"
고 말하고 "대화가 발전하면 한반도에서 긴장완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다
큰 안정 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보여지지만 아직도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 남아 있 다"고 전제하고 "이지역에서 군비경쟁을 중지시키는
것등 긴장완화에 필요한 제반 문제는 아시아의 대국인 일본과 소련의
노력이 필요하며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일본 방문시에 상세하게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