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9일께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움직임과 남북문제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이 처한 내부적 상황과 대일수교협상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한 남북고위급회담의
전망과 우리측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북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재회문제등 인도적 교류와
민간기업인들이 남북왕래등 민간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단일팀구성을 계기로 통일축구 정례화등 스포츠교류
확대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동서독통합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변혁에 따른
북한의 변화에 대비 ,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수립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됨에 따라 통일및 남북문제에 대한
정부부처간 협의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통일관계장관회의는
이번이 첫번째 회의로 경제기획원.외무.국방.상공. 교육.문화.공보.체육등
관계부처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안 기부장,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