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에폭시수지생산 업체인 국도화학(대표 이빈열)이 구로
공단안에 연산 5천톤 규모의 에폭시수지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24일 국도화학은 분체도료 전기전자 인쇄회로기판(PCB)용 등으로
연간 20%이상씩 크게 늘어나고 있는 에폭시수지의 국내외수요증가에
대비, 구로공단에 8월중순 완공목표로 증설공사에 들어 갔다고 발표
했다.
이번증설이 완료되면 국도의 연산능력은 기존의 2만톤을 포함
2만5천톤으로 늘어난다.
국도는 원료투입 포장충전등 각종공정이 자동화되는 이번증설
공장에서 수입에 의존해온 정밀에폭시수지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생산, 연간 1백25억원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합작선인 일본의
동부화학과 신일본제철로부터 원료인 ECH(에피클로로하이드린)와
BPA(비스페놀에이)를 각각 전량공급받기로 했다.
국도는 이번증설과는 별도로 연산2만톤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
하기위해 관계당국과 부지확보문제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