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임금/예금 대폭 인상 포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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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3일 오는 4월2일부터
실시되는 소비자 물가 인상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체 근로자의
봉급을 대폭 인상하 는 한편 모든 은행예금을 자동적으로 40%
증액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날 국영 TV의 저녁 뉴스시간에 방영된 대통령 포고령은 공장과 농장
및 기업 들의 수익에 대한 세금을 45%에서 35%로 경감하는 대신 근로자
평균봉급을 생산직의 경우 월 4백80루블(8백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소련 근로자들의 월평균 봉급액은 2백70루블(4백80달러)이나 생산직
노동자들은 통상적으로 이보다 높은 액수를 벌고 있는데 가격인상에 따라
내달부터 식품과 의류 , 가구,전자제품을 비롯한 수십가지 품목의 정부
고시가격은 2.5-10배까지 오르게 된 다.
소련 정부는 또 3월1일 이전에 국영은행에 예금된 개인들의 저축액은
무조건 40 % 증액하는 한편 개인소유의 국가 저축증권에도 같은 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 히고 2백루블 미만의 소액 예금주들은 오는
7월1일부터 증액분을 인출할 수 있으나 이 액수를 초과하는 예금은 전액
연리 7%로 3년간 인출이 동결된다고 밝혔다.
국영은행들은 자동차나 아파트 등 거액 품목을 구입하는 경우
3년동결조치에서 예외를 인정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지난 22일 발표된
5백루블 이상 인출 제한조치도 이날로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TV 발표에는 당국자들의 설명이 따르지 않아 많은 의문이
풀리지 않은채 남아있는데 예를 들어 외국 기업이나 합작기업,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개인사 업체인 코페라치프(협력상점) 등에 이같은 조치가
어떻게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다.
보다 근본적인 의문은 임금과 물가와 예금액을 동시에 이처럼 대폭
인상함으로 써 어떤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소련 전역에는 벌써부터 가격 인상을 앞두고 광적인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 으며 개인농산물시장에서는 인플레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실시되는 소비자 물가 인상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체 근로자의
봉급을 대폭 인상하 는 한편 모든 은행예금을 자동적으로 40%
증액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날 국영 TV의 저녁 뉴스시간에 방영된 대통령 포고령은 공장과 농장
및 기업 들의 수익에 대한 세금을 45%에서 35%로 경감하는 대신 근로자
평균봉급을 생산직의 경우 월 4백80루블(8백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소련 근로자들의 월평균 봉급액은 2백70루블(4백80달러)이나 생산직
노동자들은 통상적으로 이보다 높은 액수를 벌고 있는데 가격인상에 따라
내달부터 식품과 의류 , 가구,전자제품을 비롯한 수십가지 품목의 정부
고시가격은 2.5-10배까지 오르게 된 다.
소련 정부는 또 3월1일 이전에 국영은행에 예금된 개인들의 저축액은
무조건 40 % 증액하는 한편 개인소유의 국가 저축증권에도 같은 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 히고 2백루블 미만의 소액 예금주들은 오는
7월1일부터 증액분을 인출할 수 있으나 이 액수를 초과하는 예금은 전액
연리 7%로 3년간 인출이 동결된다고 밝혔다.
국영은행들은 자동차나 아파트 등 거액 품목을 구입하는 경우
3년동결조치에서 예외를 인정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지난 22일 발표된
5백루블 이상 인출 제한조치도 이날로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TV 발표에는 당국자들의 설명이 따르지 않아 많은 의문이
풀리지 않은채 남아있는데 예를 들어 외국 기업이나 합작기업,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개인사 업체인 코페라치프(협력상점) 등에 이같은 조치가
어떻게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다.
보다 근본적인 의문은 임금과 물가와 예금액을 동시에 이처럼 대폭
인상함으로 써 어떤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소련 전역에는 벌써부터 가격 인상을 앞두고 광적인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 으며 개인농산물시장에서는 인플레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