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 페놀 폐수방류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25일 하오
2시30분부터 4시까지 1시간30분동안 구미공단내 두산전자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 다.
백오현검사 지휘아래 4명의 수사관에 의해 실시된 이날 검증에서
회사본관 건물 동쪽에 있는 폐액저장탱크(5t)를 확인, 탱크 밑부문에 직경
14 크기의 배출구가 있 는 것을 확인했다.
검증반은 이 배출구를 통해 8m거리의 담장밖 하수구와 연결된
배출구(직경14 )를 확인,이 파이프를 통해 폐수를 배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증반은 권중호관리차장, 이양균과장, 김경수대리등을 불러
보충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날 검증은 백검사가 회사측 관계자에게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후 시작 됐으며 지하폐액저장탱크 입구를 열었을때 심한 악취로
수사관들이 얼굴을 찌푸리기 도 했고 담장밖 하수구와 연결된 배출구를
확인하기 위해 포크레인까지 동원 되기도 했다.
1시간30분간 계속된 검증에는 50여명의 보도진이 동원됐으며 검증시작
30분이지 난뒤부터는 모두 코를 막고 악취를 견디느라 고통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