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예선박사(로보트응용 및 유공압연구실장)
팀은 (주)만도기계와 공동으로 수치제어 로봇을 이용해 자동차용 충격
흡수기를 자동적으로 조립, 생산하는 첨단자동생산라인을 개발해
생산현장에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홍박사팀이 개발한 이 자동조립 생산라인은 7대의 수치제어 고속로봇과
부품들을 로봇에게 공급해주는 30여대의 자동조립기계, 생산라인 전체의
연동을 제어하고 감독하는 컴퓨터시스템으로 구성돼 자동차용
충격흡수기의 15종류를 자동생산할 수 있다.
이 생산라인은 특히 동일한 작업공정 및 생산량에 대해 기존의 수작업
생산라인이 약 21명의 조립인원이 필요한 것과는 달리 7명의 인원만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생산속도 또한 숙련공의 작업속도와 같은 수준으로
빨라 완제품을 8초마다 1개씩 조립,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자동생산라인의 개발 및 정상가동은 산업체와 연구소가 각자
보유한 생산 기술과 자동화기술을 접목, 성공한 사례로서 대외 기술자립 및
외화절감효과를 얻었을 뿐아니라 자동화기계를 제조하는 중소업체의
기술향상을 유도하는데에도 기여함 으로써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