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방및 미수교국가와 교역할때 일본 홍콩등 지역중개상에
의존하던 국내 중소무역업체들이 올들어 오히려 중개무역의 주체로
나서기 시작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W&N인터내셔널 고려무역등 중소무역업체들은
그동안 북방지역및 미수교국들과 교역할 경우 일본과 홍콩등지역의
중개상을 통해 거래해왔으나 최근들어 개방화영향으로 거래선이
충분히 확보됨에 따라 오히려 직접 중개무역상 역할을 하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특히 고려무역의 경우 중국의 C사가 생산하는 유화제품을 3차례에
걸쳐 말레이시아수입업체에 공급해준데 이어 올해는 폴리프로필렌백
2백만달러어치를 중국에서 수입, 중동지역에 수출키로 했다.
또 냉동쇠고기 7백30만달러어치를 브라질에서 이란으로 수출토록
중개할 계획이다.
W&N인터내셔널도 중국산 오동나무를 일본등에 공급하는 한편
동남아지역 나일론타프타제품 80만달러어치를 북한지역에 수출토록
하기도 했다.
이밖에 Y사등 3개중소 무역업체들도 중국지역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
등이 맡고있던 중개무역시장을 차츰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중소무역업체들은 올한햇동안 적어도 8천만달러어치 정도의
중개무역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기업에서는 삼성물산등이 중국과 중동지역간의 수출입을
중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