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장기침체현상의 영향을 받아 신용거래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계속 줄어들고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현재 25개증권회사에 개설되어있는
신용거래계좌는 모두 23만1천9백개로 1월에 비해 4백50개다 다시
줄어들었다.
신용거래계좌는 지난1년동안 19.1%인 5만4천8백개나 줄어들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중 일반위탁계좌 감소율 8.4%를 2배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또 신용융자잔고는 2월말 현재 1조3천8백49억원으로 90년2월말에
비해 무려 46.7%나 감소했다.
이처럼 신용융자가 계속 줄어들고있는 것은 주식시장이 장기침체
현상을 지속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부담이 큰 신용거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증권회사들 역시 자금사정과 주가가
떨어질 경우의 후유증을 우려, 신용융자를 줄이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