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부활된 시/군/구 의회의원선거가 26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5천72개 투표소 가운데 무투표선거구를 제외한 1만
3천1백8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25일로 18일간의 선거운동이 끝남에 따라 26일0시부터는 일체의 선거
운동이 금지되며 투표가 끝나는 대로 전국 2백98개 시/군/구선관위별로
개표가 시작돼 개표가 순조로울 경우 27일 새벽에는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모두 4천3백4명의 기초의회의원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25일까지 투/개표소 설비와 함께 6만3천5백15명의 투표
종사원및 2만9천48명의 개표종사원에 대한 위촉및 교육을 모두 마쳤
으며 도서지역에 대한 투표함 수송도 모두 완료했다.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담화를 발표, "이번 선거가 우리의
선거문화에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올바른 투표권행사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후보등록 시작이후 이날까지 <>후보
사퇴 1백78명 <>등록무효 9명 <>사망 2명으로 후보자는 9천9백70명이
남아 전국평균 2.3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무투표당선자는 4백93개 선거구에 6백1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