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6일 관내 업소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 상납해온
등의 비리와 관련, 최근 직위 해제됐던 영등포경찰서 전교통계장
이성호경감(37) 과 교통주임 조봉철경위(36)등 7명 전원을 파면 조치했다.
시경은 이와 함께 당시 교통계 순찰반장 김정현경사(41)등 나머지
관련자 14명에 대해서도 감봉,계고등 중징계 조치했다.
경찰 감사결과 이들은 교통초소당 매월 1백여만원씩의 금품을
관내업소로부터 뜯어내 일부는 자신들이 나눠 갖고 나머지는 간부들에게
상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경의 감찰관계자는"경찰관의 금품수수와 관련,7명씩 무더기파면한
것은 전례없는 일로 교통경찰관의 비리를 척결하려는 상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고"간부에 대한 상납부분도 계속 조사해
비리가 드러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