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발업계가 신상품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물량 감소에 자극받은 신발업계는
새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어 이미 판매에 들어갔거나 곧 판매에 착수할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상품 개발 상황은 화승이 신발내부의 통기성을 늘려 미드솔에
에어홀을 만든 제품, <>국제상사가 신발내부의 공기순환과 충격흡수 기능을
부여한 제품, <>리 복이 발목과 발등부분 및 겉창에 공기주머니를 부착,
통기성과 착화감을 향상시킨 제품 <>나이키가 특수우레탄 튜브에 에어백을
중창에 달아 충격흡수기능을 높인 제품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또 <>(주)우연은 신발 바깥솔에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와
내마모성을 높인 자전거용 탄소섬유 신발을 개발중이고 <>삼나스포츠는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신소재를 에어솔에 내장한 조깅화와, 특수설계로
발뒤틀림과 발목부상을 막아주는 테니스화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의 공동애로 기술을 개발중인 신발연구소는 신발에서
박테리아와 무좀균 번식을 방지하는 향균방취용 인솔과, 접착제 사용으로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접착제 황변성억제 기술, 유압식
자동재단기를 개발중이다.
한편 신발류 수출은 지난 1-2월중 작년동기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4.7%
늘어난 6억2천만달러였으나 물량기준으로는 8.9% 줄어든
5천3백62만3천족에 머물렀고, 작년 12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주문물량이
계속돼 3-4월주문 물량은 지난해 보다 25%정도가 떨어지고 있으나 최근
수주물량이 증가세로 변하고 있어 5월이후에나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신발류의 수출단가는 혁제운동화가 족당 15달러, 신발류 평균이 12달러
수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약15%가 올라 그만큼 고급화되고 있는데 현재
대만,인도네시아,태국은 7-8달러, 중국은 3-4달러 선에서 신발류를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