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의 국내 정유산업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아람코사가 당초 요구한 쌍용정유와의 신규 정유회사 설립이
아닌 쌍용정유에 대한 자본참여 형태의 조건부로 허가했다.
동력자원부는 25일 쌍용정유와 아람코사가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유회사 신설은 허용하지 않는 대신 아람코사가 싸용정유의 지분을
인수, 국내 정유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이같은 방침을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한편 주사우디 한국
대사를 통해 사우디 정부측에도 전달했다.
동자부관계자는 현 국내여건으로 볼때기존 5개 정유회사외에
새로운 정유회사를 잠입시킨다는 것은 오히려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판단, 불허키로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사우디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고려해서 제한적인 진출을 허용키로 한것이라고 조건부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