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서울-뉴델리-카이로-아테네-로마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문화.
사적지 항공루트의 개발을 위해 오는 5월초순까지 해당국들과 항공회담을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27일 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월27일 대한항공의 로마취항을 계기로
현재 마련된 북부노선(모스크바,암스테르담 경유) 외에도 뉴델리 등지를
거치는 남부노선을 개발, 대한항공으로 하여금 올해 안에 이 노선의 운항을
개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뉴델리에서 시작한 인도와의 항공회담에서
기본적인 항공 협정을 체결, 대한항공과 에어인디아의 상대국 취항 길을
열어주고 이어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는 아테네에서 그리스와, 5월6일부터
8일까지는 카이로에서 이집트와의 항공회담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와는 뉴델리-서울 노선의 개설과 함께 중간지점으로 동남아 각지를
넣고 이 원지점으로는 우리 국적기의 경우 유럽과 이집트,에어인디아의
경우 미주 서안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리스와는 항공협정 체결및 상호 취항 방안을, 이집트와는 항공협정
개정및 상호취항 방안을 각각 협의할 예정이다.
뉴델리,카이로,아테네,로마로 이어지는 이같은 신규노선의 개발은
국민들의 해외관광여행이 제 궤도에 들어서면서 종래의 무분별한 쇼핑과
사치성 관광에서 점차 문화관광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노선의 개발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주기 위한 것이다.
한편 동구권 국가와의 항공교류 기반확대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4월1일까지 부크레시티에서 루마니아와 항공회담을 개최, 항공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