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리들은 미국과 소련이 공동주최하는 중동평화회담의 개최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서방 및 중동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이 회담이
이스라엘과 아랍국들간 직접협상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검토중인 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소 양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 대 표, 이집트, 요르단, 그리고 가능하면 시리아와
걸프협력회의 6개국등 관련국들이 참가하는 개막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며 이어 이스라엘-아랍국들간의 직접 대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2주 전 중동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이같 은 계획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베이커 장관과 그의 정책입안
참모인 데니스 로스가 중동 관리들과 지난 수일 동안 가진 추후 회담에서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지는 이스라엘과 아랍국들 중 어느 쪽도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 다고 전하고 팔레스타인측 대표 선정문제를 비롯, 이 계획이
실행되기전까지 몇가지 문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