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총리 이붕은 29일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교류 관계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민간 성격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같은 양
국간의 경제무역 관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예견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대공보와 대만계 신문인 성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이붕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산동성 인민대표단 회의에 참가,
대외개방 문제에 관해 언급, "산동성은 조선 남방과의 경제무역 왕래에
있어 가장 활발한 성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중국과 조선 남방간의
관계는 민간 및 비공식 성질의 경제무역 왕래에 국한되어 있으며
정치외교적 성질의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붕은 그러나 이같은 양국간의 경제무역 관계는 앞으로 "진일보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일 전인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우리가 조선 남방과 상호
민간무 역사무소를 설치함에 따라 쌍방간 경제무역 관계의 발전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