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특수를 겨냥한 국내기업들의 현지박람회참가및 시장개척단
파견등이 활발하다.
30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오는 5월28일부터 닷새동안 두바이에서
열리는 종합박람회에는 당초모집예정 업체 30개사를 훨씬 웃도는 43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고 오는 8월과 10월에 각각 열릴 예정인 테헤란
박람회와 터키 이즈미르박람회에도 20개안팎의 기업들이 참가방침을
알려왔다.
무공은 당초 두바이종합박람회에 30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한국관 부지로 7백평방미터를 신청해두었으나 참가 신청기업이
예상을 크게 웃돌자 전시공간을 1천2백평방미터로 늘려주도록 두바이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에는 (주)대우 삼성물산등 5개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로만손시계등 38개중소기업이 참가할 계획이다.
출품품목은 승용차 전자제품등 대기업형품목과 함께 자동차부품 주방
용품 의료용품 건축자재등으로 중동의 전후복구에 필요한 중소기업형
품목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이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중소업계의
중동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무공은 이박람회에서 최소한 2천만달러의 수출계약과 5천만달러규모의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의 두바이박람회 참가 국내기업은 20여개사에 불과했었다.
이에앞서 지난달 걸프전종전이후 처음 열렸던 카이로 국제박람회에는
금성사 삼성전자등 7개기업이 전기전자 제품 타이어 정수기 양말편직기등을
추리품, 1천2백53만달러의 계약및 3천9백1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린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무공은 또 라마단(회교금식기간)이 끝나는 오는17일부터 18일동안
국내20여개업체를 모집, 제다 담맘 두바이 테헤란 카이로등에 중동시장
개척단을 내보낼예정인데 태평양화학 세모 세일필터 동아연필등 25개
업체가 건설기자재 수송기기 기계류 전기전자등에서의 사절단참가를 신청
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