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1일 상오
대구 금호호텔에서 영호남 목회자들이 주최하는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각계의 협조를 호소할 예정이다.
두김씨는 영호남 교회지도자 1천여명이 참석하는 이 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하고 국민들의
협조및 교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호남 교회지도자들은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지역감정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부산 광주 마산등지를 오가며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가져왔는데 두김씨가 나란히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김씨의 대구방문에는 민자당측에서 김종호총무, 이도선전남도지부장,
문준식 광주시지부장, 박희태대변인, 김우석비서실장, 김덕용 신영국
신진수 오경의의원등이, 평민당측에서 문동환의원등 고문 3명,
김봉호사무총장, 조세형정책위의장, 김원기국회문체위원장등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