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1일부터 일본의 6대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텔레비
도쿄"의 "월요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TV 광고방송을
시작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지역에 방영되는 이 TV광고는 오는 9월까지
총 1백56회 실시될 예정으로 이 광고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도시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세또우찌, 홋가이도, 후쿠오카 등이다.
일본의 광고 대행사인 "도큐 에이전시"에서 제작한 이 TV광고의 주제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한국"이며 그 내용은 한국관광을 알리는 우리말
노래가 배경으로 깔리는 가운데 일본의 젊은 여성 2명이 서울과
제주도에서 농악과 한국의 전통음식, 쇼핑을 즐기는 모습 등이 소개되고
있다.
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 광고 프로그램의 부제로 "주말을
한국에서"라는 표어를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TV광고가 "가까운
이웃나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일본인들에게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성들의 해외 관광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또
대개 2명 이상이 여행을 떠나는 점을 감안, 일본의 인기있는 젊은 여성
모델들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가 작년 일본에 최초로 방영한 한국관광 TV광고는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현지에 나가 있는 국내 여행업체의 지사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일본에 들렀다가 이 TV광고를 본
내국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광공사는 일본 지역에 대한 TV광고외에 이달 하순부터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등 3개 도시에서 한국관광을 알리는 별도의
TV광고도 방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