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의 쿠르드반군지역에서 취재도중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 려졌던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 기자 3명이 3일하오(한국시간) 모두 무사히 터키 남 동부국경의 샘딘리시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이들은 터키 입국절차가 끝나는대로 항공편으로 앙카라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5일 선거 결과를 반영한 2년 임기의 새 미국 의회가 3일(현지시간) 출범했다. 공화당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과 상·하원 우위를 모두 차지하는 ‘레드 스윕’을 달성했다. 하지만 상원(100명 중 53명)과 하원(435명 중 219명) 모두 과반을 살짝 넘기는 아슬아슬한 우위여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원하는 대로 주요 정책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정책’부터 의결 추진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티브 스캘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는 36페이지에 달하는 의회 규칙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마지막에 언급된 12개 주요 법안 추진 계획이다. 12개 법안은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의제를 반영하고 있다.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연방정부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려면 미국 시민권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도록 국가유권자등록법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앞서 민주당이 선거 기준을 완화해서 부정한 표를 다수 획득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민자 통제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공화당
새만금개발청은 3일 새만금 지역의 첫 새만금 스마트 도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미래도시 비전에 대해 논의된 이번 회의는 새만금지역의 스마트화 촉진을 위해 법정계획인 스마트 도시계획*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전문가들은 그간의 새만금 사업의 경과와 핵심 권역별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 접목, 기업 참여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한 인공지능(AI), 빅테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계획을 조기에 마련하고, 공공기관-민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히, 새만금 지역이 투자유치가 활발하고 공항·항만 등 인프라 수준이 우수하여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 단계부터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산업단지 등을 도입하기 적합한 환경이라면서 새만금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첨단산업과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한 도시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은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주요 경제 수장들이 공개적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이 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서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돼온 이 원장은 사전 배포한 원고에는 없던 내용을 현장에서 이처럼 추가해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재도 이날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께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움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더라도 경제만큼은 안정적으로 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전날에도 신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해서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을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며 강력히 두둔한 바 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국무위원들을 향해서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에 참석하는 금융 정책 수장들은 공통으로 그 어느 해보다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