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7일에도 지급준비금이 부족한 은행에는 벌칙금리를
부과,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일 한은에 따르면 3월 하반월의 지준마감일인 7일 지준채수가 부족한
은행에 대해서는 일반대출금리보다 높은 연15%의 B2자금을 지원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 이들 두가지 제재방안중 어느 수단을 동원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향후 통화수위와 은행들의 여신운용실태를 감안,
선택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은행권의 자금난이 심화됨에 따라 2일 시중은행에 RP
(환매조건부 채권매매)방식으로 2조원을 이틀간 연리13.5%로 지원
했으며 지난달 30일 지원한 1조5천억원을 회수했다.
은행들은 지난1일 현재 모두 2조4천억원의 지준적수 부족을 기록하고
있으며 2일 한은의 자금지원으로 다소 숨통이 트였으나 3일에는
법인세로 수납한 6천5백억워닝 국고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시 자금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