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상수원 오염문제가 심각하며 특히 지하수도가 점차
오염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도가 수질보전에 관한 도민의견을 수렴, 수질오염
방지 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키위해 지난
3월 2일부터 3월말까지 18세이상 도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수질오염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6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고 심각하다 57.5%
문제되지않는다 8.2%등으로 나타나 도민의 85.1%가 수질오염이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질오염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5%가 생활하수를 들었고 그다음은
쓰레기를 포함한 폐기물 30% 공장폐수 10.4% 축산폐수 3.1%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환경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쓰레기및
산업폐 기물의 처리가 54.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수질오염 29.4%
소음및 매연 11.9% 토 양오염 3.9%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에서 수질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는 응답자의 58.2%가
하천을 꼽았고 그다음이 연안해역(23.9%) 하수(9.5%)
상수원(8.4%)순이었다.
또 가정에서 배출되는것중 가장 큰 수질오염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합성세제가 포함된 생활하수를 응답자의 64.4%가
지적했고 그다음으로 쓰레기( 18.7%) 분뇨정화조방류수(13.2%)등을 들었다.
특히 수질오염의 주범인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최소량만 쓰자(69.8%) 사용하지 말아야한다(23.5%) 사용해도
무방하다(3%)는등 반응이 나왔으나 대체적으로 아주 소량만 쓰거나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농약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하다 57.9% 매우
심각하다 19.3% 문제되지않는다 9.2%순으로 나타나 도민들이 농약사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음을 나타냈다.
이밖에 농약사용량에 대해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가 56.8%로 가장
많았고 적당하다 27% 조금 적게 사용하고 있다 4.5%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