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4일 한국투자금융이 업종전환을 통해 설립할 "하나은행"의 은행영업을 위한 내인가신청을 승인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개업준비를 갖추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영업개시연도인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 10개 점포를 확보하고 현재 2백여명인 직원을 5백명으로 늘려 도매금융 위주의 영업을 할 계획이다.
직장을 다니다 퇴직하면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직장가입자는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각 50%씩 부담하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함께 보유한 재산에도 부과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전적 부담이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부동산 자산이 형성된 경우 건강보험에 대한 부담이 더 커져 보험료가 얼마나 변동될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은퇴 후 건보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퇴직 전 건강보험료(임의계속보험료)가 지역가입자 보험료보다 적다면 최대 36개월간 임의계속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다. 퇴직 후 최초로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고지받은 납부기한부터 2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건강보험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두 번째는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의 피부양자가 되는 것이다. 피부양자가 되기 위해선 소득 요건과 재산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소득도 있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소득 요건은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소득 등의 합계액이 연소득 2000만 원 이하다. 1000만원 미만의 금융소득이나 분리과세 및 비과세 등은 소득요건에 합산되지 않는다.재산요건의 경우 아파트 기준 공시지가의 약 60~70%에 해당하는 ‘재산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부부가 각각 연소득 2000만원 이하면서 시가 20억원의 아파트를 50%씩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면, 피부양자의 소득 요건과 재산 요건을 모두 충족해 직장을 다니는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다.세 번째는 근로소득자로 재취업하는 방법이다. 은퇴 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테이블오더’ 시장에 참전했다. 배달 앱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신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배달업계에서 테이블오더 사업을 시작한 건 배민이 처음이다. 업계 2위 쿠팡이츠는 배민을 바짝 추격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오프라인과 배달 비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와 관련해 ‘무료 배달 비용’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배민, ‘배민오더’ 출시…매장 ‘디지털 전환’ 돌파구2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본업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내놨다. 테이블오더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테이블에서 태블릿을 사용해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외식업계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이점이 있어서다.배민오더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는 게 배민의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로 업주 성장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프로젝트에서 배민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가게 5곳에 디지털 전환을 적용한 결과, 이들 가게의 월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회전율은 1개월 만에 최대 67%까지 상승했다.배민은 2010년 앱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2200만명의 월간 사용자 수와 입점 가게 32만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회사는 배민오더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 또 배민오더를
국제 정세 불안으로 몸값이 높아진 방위산업주에 투자해볼까.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도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을 사볼까.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상장된다. 국내 방산주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수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커버드콜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주식형 ETF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작지만,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장 가능성 높은 K방산에 집중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ETF를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