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지구 26개 주택조합은 오는 8일부터 한보그룹과 조흥은행을
상대로 집단 항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4일 조합측 관계자에 따르면 수서연합조함은 26개의조합을 3개조로
나누어 오는 8-9-10일에는 서울강남구대치동 한보그룹사옥에서, 11-12-
13일에는 조흥은행을 찾아가 위약금조기지급을 위한 집단 농성을 벌이
기로 했다.
연합조합이 이같이 강경노선으로 돌아선 것은 정보근한보그룹부회장이
지난2일 열린 조합장들과의 회의에서 회사의 자금난과 주거래은행인 조흥
은행의공탁금지급거절등을 이유로 "원칙에 합의한 내용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공식적으로 밝힌데 따른 것이다.